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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분양가 평당 1,200만원

건설사, 16일 일관 분양신청

이달 중 공급되는 판교 신도시 중소형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1,200만원이 될 전망이다. 건설업체들은 분양가를 확정하는 대로 16일 성남시에 일괄적으로 분양승인 신청을 하기로 합의했다. 14일 업계와 성남시에 따르면 판교 신도시 아파트 동시분양을 앞두고 건설회사들이 분양승인 신청절차에 들어가기에 앞서 분양가를 놓고 정부와 막판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4일부터 개별적으로 관할관청인 성남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하기로 했던 업체들은 이날 시청을 방문했을 뿐 신청은 하지 않았다. 성남시청 주택과의 한 관계자는 “서로 눈치만 볼 뿐 실제로 접수한 회사는 없었다”며 “업체들이 분양승인 신청절차에 대해 문의해옴에 따라 논의를 거쳐 분양ㆍ임대업체 모두 16일에 일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분양가는 16일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공급업체 중 한 곳인 이지건설은 평당 1,172만~1,200만원 수준의 분양가를 책정, 주택보증에 분양보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보증은 분양승인 신청을 하기 전에 공급업체가 보증서를 받기 위해 거치는 절차로 현재까지는 이지건설만 신청한 상태다. 하지만 이지건설 관계자는 “분양승인 신청을 하면서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분양가가 바뀔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뒀다. 한편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분양가가 평당 1,200만원 수준에서 책정되는 것에 대해 “모든 업체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며 “승인기관은 물론 성남시이지만 건교부는 법령에 따라 제도의 취지에 맞게 제대로 분양가가 산정됐는지 꼼꼼히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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