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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복선전철 개통 또 늦춰진다

예산 삭감으로 사업비 부족<br>2011년말 완공 어려울듯

수인선(수원~인천) 복선전철의 1단계 사업 구간(시흥 오이도역~인천 송도역) 개통이 사업비 부족으로 또 다시 연기될 전망이다. 인천시 연수구, 남동구 등 남부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수인선은 일부 구간의 지상ㆍ지하화 논란과 정부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개통 시기가 당초 계획된 지난해에서 2011년 말로 이미 한차례 늦춰진 상태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광역철도인 수인선 건설비의 75%를 부담하는 정부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신청한 내년도 수인선 사업비 1,100억원을 244억원으로 856억원을 삭감했다. 4대강 사업 등에 대규모 예산이 배정되면서 정부의 내년도 광역철도 예산 규모가 8,288억원에서 5,389억원으로 35% 가량 축소됐기 때문이다. 또 수인선에 앞서 개통이 계획된 다른 광역철도에 우선적으로 예산이 투입되면서 수인선 관련 사업비가 더욱 줄어들게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정부 예산이 계획대로 확보되지 않을 경우 수인선 1단계 사업인 오이도역~송도역 구간의 2011년 말 개통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2단계 사업인 송도역~인천역(경인전철) 구간의 2013년 개통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이에 따라 관계 부처를 상대로 수인선 사업의 중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해 삭감된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총 1조3,2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수인선은 인천구간(인천역~소래역) 17.2㎞와 경기도 구간(소래역~오이도역, 한양대역~수원역) 23.2㎞는 새로 건설하고 오이도역~한양대역 12.4㎞는 기존의 안산선을 활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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