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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고덕역까지 추가연장 검토

서울시, 내년 용역 실시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잠실종합운동장~방이동 간 8㎞)이 내년 초 설계에 들어가 오는 2015년 완공될 예정인 가운데 추가로 보훈병원을 비롯해 고덕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또한 지하철 5호선 상일역에서 강일지구를 연결하는 노선 신설도 검토되고 있다. 28일 서울시와 강동구청에 따르면 9호선 2단계 구간의 추가적인 연장이 필요한지 여부를 따지기 위해 시는 내년에 3억원의 용역비를 들여 사업타당성 검토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강동구청은 2단계 구간의 종착역인 방이동에서 보훈병원역을 지나 추가로 생태공원4거리~한영고등학교~고덕역을 연결하는 노선 연장을 희망하면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시는 이중 서민밀집지역인 둔촌동의 보훈병원 부근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윤준병 시 교통기획관은 “보훈병원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중점 검토하되 추가로 강동구에서 희망하는대로 고덕역까지 연장 여부도 따져 보긴 할 것”이라며 “내년 말 이전에 용역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한 5호선 상일역~강일지구 연결방안을 놓고 현재 외부 용역을 맡긴 상태로 내년 2월 말쯤 용역결과를 보고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김포공항~잠실종합운동장 간 9호선 1단계 구간은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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