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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자전거 시스템' 도입
입력2009-09-18 10:25:14
수정
2009.09.18 10:25:14
도심서 하루 5,000원에 빌려탄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서울 도심에서 하루 5,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는 ‘공공 자전거 시스템’이 도입된다. 지난 8일부터 일본과 캐나다, 동유럽 국가를 순방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저녁(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서울의 날’ 행사 직후 “캐나다의 ‘빅시(Bixi)’ 같은 ‘공공 자전거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빅시’는 5월부터 캐나다 몬트리올과 퀘벡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공 자전거 시스템으로 현재 몬트리올 시내를 중심으로 3,000대의 자전거가 배치돼 있으며 300개의 전용주차대가 설치돼 있다. 이 자전거를 이용하려면 신용카드로 하루 5달러, 월 28달러, 연 78달러를 결제하면 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 여의도와 상암DMC 지역에서 6개월가량 시범운영을 실시한 뒤 서울시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5월 기존 도로의 1개 차로를 없애거나 차선 폭을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오는 2010년 한강과 남산ㆍ도심을 연결하는 도심 순환노선 24.1㎞에 자전거도로를 구축하는 데 이어 2014년까지 외곽순환노선(38.1㎞), 도심 순환망과 외곽 순환망 연결노선(26.2㎞)을 포함, 총 88.4㎞의 순환형 자전거도로를 건설하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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