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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아줌마 스프린터 여자탄환 명예 지켜내

‘160cm의 유부녀’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26ㆍ자메이카)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자탄환의 자리를 지켜냈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여자100m 육상결승에서 10초7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10초78의 기록으로 우승한 데 이어 대회 2연패였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이날 스타트 총성이 울리자 반응시간 0.153초의 빠른 속도로 튀어 나왔고, 폭발적인 속도를 끝까지 유지하며 가장 먼저 결승점에 들어왔다.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프레이저 프라이스의 신장은 4피트12인치(약 152cm). 실제로는 이보다 큰 160cm 가량인 걸로 알려졌다. 하지만 160cm의 키는 스프린터 치고는 유독 작은 편이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카멜리타 지터(미국)와 대표팀 동료인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자메이카)보다 3cm 가량 작은 수준.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상대적으로 작은 키의 단점을 자신에게 적합한 주법으로 만회했다. 단단한 하체를 앞세워 잰걸음(피치)으로 많이 달리는 방식이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또 베이징올림픽 당시와 달리 유부녀의 신분으로 단거리 여왕 자리를 지켜냈다. 그는 지난해 1월 남자친구인 제이슨 프라이스와 결혼하면서 셸리 앤 프레이저에 프라이스란 성을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10년 금지약물이 체내에서 검출되면서 6개월 출장정지 처분을 받는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성실하게 훈련에 매진하며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 100m에서 카멜리타 지터(미국ㆍ10초78)가 은메달,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자메이카ㆍ10초81)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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