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스페셜레터'등 60여 작품 무대에 "공연예술계 다양성 확보" 긍정 평가속<br>완성도 떨어지는 작품 난립 부작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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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 '소극장 뮤지컬' 바람 분다
올 '스페셜레터'등 60여 작품 무대에 "공연예술계 다양성 확보" 긍정 평가속완성도 떨어지는 작품 난립 부작용도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형제는 용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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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폐셜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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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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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의 주무대로 알려졌던 대학로 예술거리에 최근 소극장용 뮤지컬이 잇달아 제작되고 있다.
뮤지컬이 인기를 끌면서 연극으로 만들어지던 작품도 뮤지컬로 제작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 소규모 작품이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완성도 높은 뮤지컬이 탄생해 국내 공연예술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소극장 뮤지컬 20여개 대학로 공연 중= 소극장 공연 예매 전문 사이트인 메세나티켓과 하프티켓 등에 따르면 1일 현재 대학로에서 진행 중인 뮤지컬은 20여개에 달한다.
올 한해 선보였던 작품들은 대략 60여개로 이들 중 대부분은 창작품으로 소극장용 뮤지컬이다. 이러한 수치는 연극의 작품 수에 비하면 아직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불과 2~3년 전과 비교해보면 크게 성장한 것이다.
실제 대학로에서 연극은 현재 60~70여개가 상연되고 있고 점차 뮤지컬에 공연장을 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대학로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이들 소극장용 뮤지컬들은 영세한 규모로 대형 뮤지컬에 비하면 화려한 캐스팅, 대형 무대 등은 찾아 볼 수 없지만 탄탄한 작품성과 배우들의 연기에 힘입어 장기 상연에 들어가는 작품이 적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을 예상된다. 최근 '스페셜 레터' 등의 뮤지컬은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한 사례로 입소문을 타고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 다양화 vs 급조된 상업주의 = 대학로 뮤지컬은 관객 뿐 아니라 예술계 종사자들에게도 대체적으로 환영 받고 있다. 뮤지컬 배우와 스텝들이 작은 무대에서 실력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
또한 뮤지컬 문화를 대중화 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어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작은 작품에서 시작해 대형 극장으로 '스카우트'되는 케이스도 있어 소재의 빈곤에 허덕이는 공연계에 숨통을 열어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형제는 용감했다' '빨래' '싱글즈' '달고나' 등의 작품은 소극장에서 대형 무대로 옮긴 경우다.
하지만 시류에 편승해 무작정 제작에 들어갔다가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을 내놓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기획사들은 문제다. 준비가 덜 된 작품을 접한 관객들에게 소극장 뮤지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만 심어주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최승희 신시컴퍼니 홍보팀장은 "대학로에 작은 뮤지컬이 제작되고 있는 것은 공연계 전체를 위해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아직 뮤지컬이 발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크고 작은 잡음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한국 예술계의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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