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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항공기 꾸준히 증가 299대 등록...평균기령 10년

국적 항공사의 항공기가 10년동안 연평균 7%가량 증가해 지난해 말까지 299대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여행 등 항공여객이 증가하면서 국적 항공기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기 전체 등록 대수는 지난해 말 655대로 1년 전보다 32대(5.1%)가 증가했다. 67대가 신규 등록됐고 매각 등으로 35대가 말소됐다.

국적항공사의 운송용 항공기는 299대로 전체 항공기의 45.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저비용항공사의 항공기는 66대로 집계됐다. 나머지는 항공기사용사업자(24.2%)나 소형항공운송사업자(3.5%) 등이 보유한 것이다. 국가기관이나 학교법인 등이 보유한 비사업용 항공기의 비중은 26.7%다.



국적항공사의 경우 A380, B747-8F 등의 최신 항공기를 도입하고 A300-600, B737-500 등 기령이 오래된 항공기를 매각해 평균기령 10년(대한항공 9.5년, 아시아나항공 9.6년)을 유지하고 있어 일본항공(9.5년) 보다는 다소 높지만 대체로 해외 주요 항공사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해외주요항공사의 평균기령은 유나이티드항공 13.4년, 델타항공 16.8년, 루프트한자항공 11.2년 등 외국 주요 항공사보다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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