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통상전문 매체인 인사이드유에스트레이드는 3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TPP 참가를 거의 공식적으로 결정했다"면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발표할지 서울에서 발표할지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장관들은 4~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APEC 각료회의에서 한국의 TPP 참가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6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TPP 참가국 정상들과 이 문제를 협의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는 TPP 참가를) 검토해왔다. 사실 TPP (참여) 국가들이 많이 APEC에 가입돼 있고 아태 지역에서 협력을 넓히는 것이므로 관심은 많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무진 차원에서는 늘 참가 이야기가 있었고 이번에 정상 차원에서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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