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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 가동재개 임박에 유가 하락
입력2010-09-16 08:58:22
수정
2010.09.16 08:58:22
국제유가가 미국-캐나다 간 송유관이 재가동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소폭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8센트 하락한 배럴당 76.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9센트 내린 배럴당 78.9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지난주 원유 유출 사고로 폐쇄됐던 송유라인의 가동이 곧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연출했다.
엔브리지는 지난주 유출 사고로 폐쇄됐던 송유라인 6A에 대한 보수 작업이 완료됐으며 조만간 가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미국 뉴욕의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예상 외로 둔화됐다는 소식도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을 확산시켜 유가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미국의 8월 산업생산 증가율 역시 0.2%에 그치며 수요 부진 전망을 부추겼다. 반면 미국 에너지부가 발표한 지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은 제한되는 양상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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