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신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13일 유족측으로부터 600명이 (16일 열릴)시복식에 참석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미 자리배치가 끝났지만 예정된 신도들이 다소 좁게 앉고 불편하더라도 가급적 수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대전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초대하는 것으로 합의됐는데 광화문 농성장과 관련해 논의를 하던 중 나온 것”이라며 “오늘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신부는 서울공항 환영단의 일반인 선정기준과 관련 “가장 평범한 사회에서 오래 봉사하고 교회내 귀감이 되는 분들을 초청했다”며 “세월호 참사로 아픔을 겪는 이들 중에서도 신자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과의 식사 여부에 대해서는 “없다. 다른나라에서도 마찬가지”라며 “교황의 방문은 기본적으로 신자들과 만나는 사목 방문”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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