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지구 내에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공공-민간합동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주공은 오는 8일 성남 분당의 주공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공모를 거쳐 5월10일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PF사업 대상지역은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사 전면에 위치하며 컨벤션센터ㆍ호텔ㆍ국제업무단지ㆍ백화점ㆍ주상복합아파트 등의 대규모 복합단지로 조성될 계획으로 사업면적은 2만2,361평이다. 광명역세권지구는 총 59만평으로 상업ㆍ업무ㆍ주거기능이 어우러진 테마형 자족도시로 건설될 계획이다. 복합단지 건설로 광명역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도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는 지구 내 4만여평에 음악방송국, 대규모 공연장 등 첨단음악산업단지(음악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구를 통과하는 신 안산선과 철산~관악 경전철, 안양천변도로를 포함한 4개 도로를 신설, 교통여건을 개선해 경기 서남부권 최대의 테마 복합단지로 만들 예정이다. 주공이 시행하는 공공-민간합동형 PF사업은 대규모 택지지구의 개발을 위해 민간사업자와 주공이 공동으로 프로젝트회사를 설립, 자금조달 및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아산 신도시에 적용해 민간건설업체의 관심이 높았다. 주공의 한 관계자는 “광명역세권지구는 향후 수도권의 교통ㆍ물류 거점도시 및 음악밸리와 연계된 문화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는 파주 신도시에도 타당성 검토 결과 후 복합단지개발 PF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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