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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펀드 닥터] 주식형 -6.75%등 수익률 마이너스 행진


국내 증시가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코스피 1600선까지 무너졌다. 유가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 등의 외부 악재에 계속된 외국인의 매도세로 인한 수급악화로 시장이 무너진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기관의 로스컷(손절매) 물량이 겹치고 정부의 유동성 규제 발언이 더해지면서 코스피는 한주간 111.21포인트(6.47%) 하락했다. 코스피지수 하락에 주식형펀드 역시 마이너스 6.75%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개별 펀드들 역시 마이너스 행진이 이어졌다.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이 넘는 326개의 주식형 펀드 중 주간을 비롯해 1개월, 3개월, 연초이후 성과가 플러스인 주식형 펀드는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나마 1년 성과에서는 삼성Value주식2(4.43%), 동양e-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1클래스A(2.84),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클래스C1(0.35%)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을 기준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마이너스 7.07% 성과를 나타냈다. 대형주가 6.10% 하락한 가운데 화학(-8.13), 운수장비(-7.69%)업종의 하락이 크게 나타났다. 최근의 조정장에서 강세를 보여왔던 중소형주 펀드 역시 마이너스 7.55%의 성과를 보였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중형주는 마이너스 9.05%, 소형주는 마이너스 7.73%로 시장보다 크게 하락함에 따라 주식형 펀드 유형 중에서는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OSPI200인덱스펀드는 마이너스 6.00%를 기록했고 배당주식 펀드는 마이너스 5.75%로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주식 투자비중이 작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마이너스 3.36%, 마이너스 2.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가격 메리트 부각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여전히 물가에 민감한 모습을 나타내며 금리상승이 이어졌다. 국고채권 3년물은 0.32%포인트, 국고채권 5년물은 0.34%포인트 상승(채권가격 하락)하며 채권형 펀드는 0.52% 하락세를 보였다. 일반채권 펀드는 주간 마이너스 0.22%(연환산 -11.7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 채권가격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남에 따라 일반중기채권펀드가 마이너스 1.05%(연환산 -54.72%)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우량채권과 하이일드채권은 각각 마이너스 0.27%(연환산 -14.05%), 마이너스 0.14%(-7.50%)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초단기채권만이 0.02%(0.90%)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26개의 주식형 펀드 중 171개 펀드가 코스피지수인 마이너스 6.47%를 초과하는 주간 수익률을 보였다.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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