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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회의 시민에 전면 공개된다

정보공개 청구 없이도 인터넷으로 볼 수 있어

앞으로 서울시의 크고 작은 회의나 위원회의 정책결정과정을 별도의 정보공개청구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시민이 온라인 생중계 등을 통해 직접 볼 수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심의ㆍ의결의 공정성 침해 우려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은 100여개의 각종 회의와 위원회 회의 등을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공개 대상은 시장이 정례적으로 주재하는 주요 회의와 서울시의 92개 공식위원회 회의록이다. 총 103개 위원회 중 관계법령에 비공개를 명시한 인사위원회나 소청심사위원회 등 11개 위원회만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는 회의 성격에 따라 인터넷 생방송, 녹화동영상, 회의록으로 채널을 달리해 맞춤형으로 공개할 계획이며 이를 담당할 공식 온라인사이트인 ‘회의공개시스템’을 5월초 열 방침이다.

시장 주재 주요 회의 중 정례간부회의와 자치구부구청장회의 등은 실제 발언자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특히 그동안 비공개로 운영되던 자치구 부구청장 회의는 오는 26일부터 온라인 공개되며 서울시 인터넷TV(tv.seoul.go.kr)와 민간채널인 아프리카, 올레온에어 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전 회의 일정은 회의 개최 5일 전에 일시, 장소, 안건, 담당직원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고지해 회의에 관한 궁금 사항을 문의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행정기관이 정보를 독점하고 결론만을 제시하는 폐쇄적 의사소통 구조에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하는 공개행정을 추구 하겠다”며 “정책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책임 있는 민주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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