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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나눔경영] 놀이터·독거노인 집 고쳐주기 등 사회공헌 활발

대우건설과 푸르지오서비스 임직원들이 지난 7월 서울 마포구 독거노인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들이 지난 6월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안전혁신 선포식''에 참석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규모보다 내실'

지난 2007년 사내 자원봉사조직에서 출발한 대우건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2012년 각 본부·실별 활동으로 확대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2년 3월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서울 용산구 소재 장애인 가구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0회 이상에 걸쳐 2,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장마철을 앞둔 지난 7월에는 서울 마포구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도배, 장판 교체, 페인트칠 등 주거환경 개선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이처럼 대우건설 사회공헌활동의 특징은 꾸준히 내실 있게 추진한다는 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규모보다는 가능한 많은 직원의 참여에 초점을 맞춰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지역 특성에 따라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활동부터 자금지원까지 다방면 공헌=문화활동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뇌성마비복지회가 주최하는 '오뚜기축제'와 홀트장애인합창단 정기공연 등에 후원금을 지원하고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는 것.

특히 대우건설은 외출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사랑나눔콘서트를 기획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경기지역 11개 사회복지시설에서 350명의 장애인과 직업 재활사,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했으며 대우건설 임직원들과 전문 재능기부팀이 노래와 악기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콘서트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매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제주메세나운동본부와 기부금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문화예술단체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도내 문화예술단체를 위해 앞으로 약 1억원 이상을 기부할 계획이다.

이 같은 문화예술분야 공헌활동으로 대우건설은 2012년 한국메세나협회 선정 문화예술지원 상위 20대 기업에 17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건설사의 특징을 살린 재능기부형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진행한 '푸른사랑 놀이터 캠페인'의 경우 어린이들이 청결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낙후지역이나 아동복지시설의 어린이 놀이터를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지능개발과 운동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놀이기구를 설치해주는 한편 고무바닥 포장, 안전 울타리, 방범용 CCTV를 설치해 안전한 놀이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경기 안산 와동에 위치한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현재 용인 선한사마리아원까지 14곳의 놀이터를 개선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사들은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만큼 국내 어린이놀이터의 열악한 안전 상황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동전모아 사랑실천하기'는 대우건설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매달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마지막 단위 금액을 모아 기금을 조성한 뒤 연말에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총 1억5,000여만원을 홀트일산복지타운과 시립평화로운집,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등에 후원했다. 최근엔 회사와 임직원이 모은 5억원을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으로 내기도 했다.

◇국경과 인종 넘은 글로벌 사회공헌=대우건설은 해외건설·플랜트 분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의 사회공헌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로코의 경우 '대우 유스 모로코 프로그램'을 통해 엘자디다 지역 고아원과 아동 사회복지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 2012년부턴 한국 안과 전문의로 구성된 민간봉사단체 '비전케어'가 주관하는 무료 안과치료에 참여해 행사기간 동안 숙박과 식음료, 통역을 지원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포타코트에서는 엘레메 마을에 우물을 설치해 지역 내 식수난을 해결했으며 바엘사주의 학교 건설공사를 맡기도 했다. 델타주에서 진행한 태양광 가로등 설치는 현지 언론에 소개되며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 수시로 현지 가정에 말라리아 예방약과 생활필수품, 가전제품, 의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가를 복구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알제리와 필리핀 등에 성금과 구호물자를 전달했으며 지역 축구단과 학교에도 지원물품을 제공했다.

협력사와 전 분야 상생 프로그램 운영

"협력사의 성장이 대우건설의 성장"

대우건설은 지난 2000년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전담부서인 '상생경영팀'을 설치하고 다음 해 '10개 건설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합동 선포식'을 주관하는 등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앞장서왔다. 이에 따라 협력사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교육·기술·자금 등 전 분야에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단 교육 부문에선 매년 주요 협력회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경영전략과 인문, 예술 등의 주제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다. 자체적으로 교육을 시행하기 어려운 작은 규모의 협력사들을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실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안전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안전혁신 선포식을 갖기도 했다.

기술분야에서의 협력도 이뤄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협력사와 쌍방향으로 연구과제를 제안한 뒤 선정된 협력사에 기술지원과 공동 특허출원, 거래 확대 등의 특혜를 제공하는 '성과공유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소기업 7곳과 함께 구조안전 분야 엔지니어링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기도 했다.

자금 지원도 꾸준히 시행 중이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180억원의 운용자금을 무이자·무담보로 지원했으며 동반성장펀드도 지난해 242억원 규모에서 260억원으로 늘려 더 많은 협력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협력사의 자금난을 막기 위해 결제대금을 지급할 때 현금결제 비율을 지난해 88%까지 끌어올렸으며 대금결제기일도 20일로 줄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존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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