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주거안정을 지원하는 신상품을 연구개발해 수익 다각화와 국민행복시대를 앞당기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입니다."
김선규(사진)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공공기관 합리화 정책 취지를 살려 경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혁신의 기회로 삼아 경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보증실적이 사상 최대 규모인 총 65조원을 돌파했다"며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올해는 전년보다 5조원이 늘어난 70조원까지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보증실적은 전년(53조원) 대비 23%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해 한 해는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이 3조2,081억원, 주택구입자금 보증실적이 15조9,35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1%, 81% 늘어나며 그동안 분양보증에 편중됐던 수익구조를 다변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주택보증은 2·26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에 따라 앞으로 총 110조원에 달하는 주택도시기금의 총괄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공적보증을 통해 다양한 정책금융을 공급하고 출자, 투·융자를 통한 도시재생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복안에 따른 것이다.
김 사장은 "기금이 출자하는 임대주택 리츠사업의 사업성 심사에도 참여하는 등 단순한 보증기관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정책 지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특히 서민주거안정이라는 공적기능을 강화해 전월세시장 안정화에 기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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