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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강자도…만년꼴찌도 없다"

K리그 7일 개막, 대형선수 이적 많고 亞쿼터제등 변수로

‘절대 강자도 없고 만년 꼴찌도 없다.’ 7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K리그는 대형 선수들의 이적이 유난히 많은데다 새로운 제도의 도입으로 세력 판도의 변화가 예고된다. 김병지(경남), 이을용(강원), 이동국(전북), 이천수(전남) 등 간판급 선수들이 각각 유니폼을 바꿔 입고 새로운 팀을 상위권에 올려 놓는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또 아시아 국가 출신 선수 한 명을 외국선수 쿼터제에 구애 받지 않고 추가로 영입할 수 있는 아시아쿼터제가 도입돼 새 바람을 일으킬 태세다. 중국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리웨이펑(수원), 호주 수비수 사사 오그네노프스키(성남), 일본 미드필더 오하시 마시히로(강원) 등 수준급 선수들이 국내로 유입됐다. 올해는 팀 순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해 우승컵을 안았던 수원 삼성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신영록(부르사스포르), 조원희(위건), 이정수(교토 퍼플상가), 마토(오미야 아르디자) 등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간 대신 리웨이펑ㆍ알베스ㆍ이상호를 영입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선수진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게 중론이다. 반면 이청용과 기성용의 ‘쌍용마차’가 이끄는 서울은 전력누수가 없어 우승후보로 꼽힌다. 성남 일화의 우승을 6번이나 이끌었던 신태용이 지휘봉을 잡아 변신한 젊은 성남도 4강 후보로 주목 받고 있다. 만년 꼴찌팀 광주 상무는 성남의 공격수 최성국의 입단(군입대)으로 내심 6강을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새로 창단한 강원FC는 이을용, 정경호, 오하시 마시히로를 영입해 상위권 진출을 목표로 한다. ‘왕년의 스타’들을 영입한 팀들도 눈길을 끈다. 전북은 성남 일화에서 ‘라이온킹’ 이동국을 데려왔고 전남은 이천수를 불러왔다. 여러 가지 대기록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서울에서 경남으로 옮긴 김병지는 대망의 500경기 출전 기록에 29경기를 남겨뒀고 인천으로 둥지를 튼 우성용이 개인 최다득점(115골) 기록을 얼마나 늘릴지도 관심을 끈다. 더불어 K리그의 300만 관중 돌파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K리그에는 총 294만5,40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올해는 강원FC의 합류로 정규리그가 188경기에서 216경기로 늘어난 만큼 시즌 최다 관중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막전은 7일 오후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해 우승팀 수원 삼성과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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