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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북상 중...이동 경로는?

사진 = 기상청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 오늘(4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지난 어제(3일) 30℃ 이상의 고수온을 유지하고 있는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발생해 4일 오전 9시경 괌 서남서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태풍(제8호 너구리·NEOGURI)으로 발달했다”고 밝혔다.

태풍 너구리는 현재 약한 소형(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 초속 18m/s)으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시속 25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너구리가 어떤 진로로, 한반도에 도착할지 여부는 아직 정확히는 예측되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너구리 태풍이 9일 일본 큐슈 지역 서쪽 해상을 따라 북상하거나, 방향을 바꿔 큐슈로 상륙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태풍 이름 ‘너구리’는 한국에서 제출한 것이다. 2000년부터 아시아태풍위원회에서 아시아 각국 국민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중국·필리핀 등 14개국의 고유한 이름으로 변경해 사용하게 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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