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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저스틴 비버 골프에 먹칠한 10인

미국 골프닷컴 선정

2011년 사망한 북한의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골프에 나쁜 영향을 미친 10명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됐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인 골프닷컴은 25일 '골프에 나쁜 이미지를 심어준 사람들' 10명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맨 마지막 순번에 김 전 위원장을 올렸다.

골프닷컴은 김 전 위원장에 대해 "가장 억압적인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었으며 생애 유일하게 치른 라운드에서 38언더파 34타를 치고 홀인원만 11개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김 전 위원장이 1994년 평양골프장(파72ㆍ7,700야드)에서 34타를 쳤다는 황당무계한 선전을 해왔다.



1순위로 꼽힌 인물은 캐나다 출신 가수 저스틴 비버(19). 인기 아이돌 비버는 "라운드 도중 장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여성용 카프리팬츠(8부 바지) 같은 하의를 착용하고 코스에 나왔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밖에 전처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골프장에 모습을 드러냈던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 OJ 심프슨 등이 불명예스러운 10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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