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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제2롯데월드 안전실태 집중 추궁

여당 “박원순 시장이 보은인사 했다” 공격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의원들은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과 석촌지하차도 싱크홀 등 안전 문제에 대한 서울시의 관리 실태와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은 1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감에서 “제2롯데월드 안전대책과 교통대책이 마련되지도 않았고, 관련 용역의 결과는 내년 5월에 나오는데 왜 임시개장을 서둘러 승인했느냐”고 따졌다.

그는 “시에서는 교통개선 대책이 있다지만 도로 확장공사는 착공도 안 했다. 안전사고가 빈발하는데 하루 20만 명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 무슨 배짱으로 사용을 승인하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기본적으로 안전이 가장 중요하니 하자가 있으면 임시사용을 허가해줄 수 없다”며 “유관기관과 시민 자문단, 전문가 의견을 합쳐 결정했다”고 답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은 석촌호수의 수위 저하와 관련, “2011년 석촌호수에는 38만t의 한강물이 유입됐는데 올해는 120만t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제2롯데월드 공사가 시작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물이 빠져나가고 있는데 서울시는 원인을 규명해야 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박 시장은 “호수 물 빠짐에 대해서는 연구 용역으로 원인을 정확하게 가리겠다”고 답했다.



석촌지하차도 지반침하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지하철 9호선 공사를 하면서 시공사와 감리단은 지반침하를 우려해 수직보강 공법을 건의했는데 왜 서울시는 수평공법을 주장했느냐”고 물었다.

같은 당 조원진 의원도 “수평 공법이 끝난 뒤에는 지하로 13m까지 뚫어 싱크홀 발생 여부를 알아봐야 하지만 지하 1.5m 정도만 확인할 수 있는 GPR(지표면레이더탐사)을 사용해 서울시가 싱크홀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지하철 공사는 턴키방식으로 설계와 시공 모두를 시공사 삼성물산이 알아서 하는 체계”라며 “물론 서울시가 의견을 낼 수는 있지만, 공법에 대해서는 시공사가 책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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