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견주택건설사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최근 전국의 52개 회원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3·4분기 주택경기전망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2015년도 3·4분기 주택경기가 ‘2·4분기보다 회복될 것’이란 응답이 63%에 달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35%는 ‘2·4분기와 비슷’할 것이라 답했으며, 2% 만이 ‘2·4분기 보다 침체’될 것이라 예측했다.
업체들은 3·4분기 부동산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칠만한 요인으로는 ‘금리기조’(3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이외에 ‘실물경기 호전여부’(20%)와 ‘글로벌 경제변수’(20%)도 응답이 많았다.
주택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부의 대책으로는 응답자의 34%가 ‘주택사업금융(PF대출) 보증 활성화’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개발부담금 한시적 감면기간 연장’(17%),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방안 보완’(13%), ‘분양주택의 입주금 납부방법 개선’(10%) 등이 선택됐다.
다만 주택업체들의 44%는 올 하반기 신규 분양 계획이 없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나머지 주택업체들 중 37%는 ‘분양계획이 있다’, 17%는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최근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효과가 높은 전세난 해소 방안으로 답자의 44%가 ‘전세수요자를 매매수요자로 전환(매매시장 정상화)’을 꼽았다. 다음으로 ‘공공임대아파트 공급 확대’(25%), ‘저리 전세지원자금 대폭 확대’(11%), ‘기업형 주택임대사업(뉴스테이) 조기 도입’(11%), ‘전월세상한제 도입’(7%)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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