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北 로켓 발사 강행]"사거리 8,000㎞추정치 보다 짧아" 하와이엔 못미칠듯 ■ 군사용 전용때 위협 정도는탄두중량 크게 늘리면 거리 대폭 줄어 공격력 반감어떤 경우든 위험권인 日 "정확도 떨어져 더 두려워" 성행경 기자 sain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북한이 5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은 '지팡이 속에 감춰진 칼'로 볼 수 있다. 인공위성 대신 폭발물을 탑재하면 전략무기로 변하기 때문이다. 인공위성이 궤도진입에 실패했어도 전략무기 운반체로서 로켓의 위협은 여전히 남는다. 특히 일본에 북한의 로켓은 날카로운 칼이나 다름없다. 북한의 은하 2호는 얼마나 위협적일까. ◇사거리ㆍ중량ㆍ정확도로 위협 판가름=군사용으로 전용될 때 위력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은 크게 세 가지. 사정거리와 탄두 중량, 정확도에 달렸다. 먼저 사정거리를 살펴보자. 은하 2호의 2단계 추진체의 낙하지점은 무수단 발사기지로부터 2,300㎞ 떨어진 태평양 해상. 한미 정보당국이 당초 낙하지점을 3,600㎞로 예상하고 최대 사거리를 8,000㎞로 추정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사거리는 알래스카(7,400㎞)나 하와이(7,600㎞)에 못 미칠 수 있다. 북한이 미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연료량을 조절했을 수도 있지만 낙하지점만 본다면 미국에 대한 위협은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미국이 일본에 비해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설령 하와이 등에 도달할 수 있다 해도 탄두가 가볍다면 위력이 크지 않을 수 있다. 궤도진입에 실패한 인공위성 광명성 2호의 무게가 500㎏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은 미국이 안도할 수 있는 대목이다. 고폭탄(일반 폭탄)으로 쳤을 때 하푼 대함 미사일 두 개 수준에 불과하다면 위협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탄두에 장치가 복잡하고 중량이 무거운 생화학탄이나 핵 같은 대량살상무기를 탑재하는 경우에는 사거리가 줄어든다. 일본은 바로 이 점을 두려워하고 있다. 사거리를 줄인 대신 탄두 중량을 높인 본격적인 전략무기가 일본 전역에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열도를 겨눈 비수' 초긴장=세번째 기준인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점 역시 일본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냉전 시절 소련의 대륙 간 탄도탄은 미국의 동급 무기보다 통상 10배에 달하는 파괴력을 지녔는데 그 이유는 부정확성 때문이다. 정확성이 떨어져 목표에서 한참 벗어나도 파괴력으로 모조리 쓸어버리겠다는 전략을 택했던 소련보다 북한의 기술이 나을 게 없다는 점이 오히려 무섭다는 것이다. 정밀도가 떨어져 요코하마 항구를 겨냥한 미사일이 황궁에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일본은 초긴장 상태다. 예측 불가능한 상대(북한)가 무엇이 들었는지, 어디로 떨어질지 알 수 없는 무기를 지녔다는 점이 일본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괜히 누구보다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게 아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위협은 어느 정도일까. 장거리 로켓 자체의 군사적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국을 겨냥한다면 로켓보다 훨씬 저렴한 노동 1호 전술미사일이나 장거리포ㆍ다연장포를 동원하는 게 간편하고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장거리 로켓을 쏘는 상황이라면 한국은 장거리포 등의 재래식 또는 생화학 무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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