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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PGA 올해의 선수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PGA 투어는 2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투어 선수들의 투표로 뽑는 2013-2014시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매킬로이는 2012년 이후 2년 만에 이 상을 다시 받게 됐다. 지난해에는 타이거 우즈(39·미국)가 수상했다. 1990년 제정된 이 상을 두 번 이상 받은 선수는 매킬로이 외에 우즈(11회)와 그레그 노먼(호주), 닉 프라이스(남아공·이상 2회)가 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매킬로이는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과 PGA 챔피언십, 그리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등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상금왕(828만달러)에도 올랐다. 올 초 약혼한 테니스 스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 5월 파혼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성적 면에서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신인상은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첫 승을 기록한 체선 해들리(27·미국)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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