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빌럼-알렉산데르 왕세자의 부인인 막시마(사진) 왕세자비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특별자문역으로 위촉됐다. 2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데 텔레그라프'는 반 사무총장이 전날 뉴욕을 방문한 빌럼-알렉산데르 왕세자 부부를 만난 자리에서 막시마 왕세자비를 '소액금융(micro-finance)'과 관련한 특별자문역에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태생의 막시마 왕세자비는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지난 2002년 빌럼-알렉산데르 왕세자와 결혼하기 전까지 뉴욕의 대형 투자은행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금융전문가다. 이에 따라 막시마 왕세자비가 반 총장의 특별자문역으로서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에서의 소액대출 활성화 및 은행 접근성 문제 해결에 어떠한 역할을 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막시마 왕세자비는 이번에 반 총장의 특별자문역으로 위촉되기 전에도 수년간 유엔자본원조기금(UNCDF) 산하 자문가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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