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우스푸어 문제는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까지 도달했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워킹푸어, 하우스푸어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 '집이 있지만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 이야기'간담회에서 "하우스 푸어는 엄격히 해석하면 1가구 중 가처분소득 대비 대출금상활비율이 10%가 넘는 비율로 규정하지만 새누리당이 중점적으로 대책을 세우려는 분들은 그들뿐만 아니라 생활자금이 막혀 피해 받는 일반국민까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상화와 가계부채와 연계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추경 편성을 제안한 바 있다.
경제학자 출신 이만우 의원도 이날 "추경예산을 통해 내수경기활성화를 해야한다"며 "부작용도 있겠지만 경기상황이 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에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재정 감수하지 않고 어떻게 활성화하나”면서 정부의 적극적 재정투입을 주문했다.
이정현 최고위원도 이날 “서구의 여러 나라가 채무 과다로 국가재정을 긴축운영하고 있어 미래투자가 줄 수밖에 없는데 우리는 반대로 GDP(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가 양호한 편이라고 한다”면서 "당이 추경편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상보육정책, 영세자영업자, 디지털 TV 전환사업 지원 등을 추경예산의 용처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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