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중국동포 출신 서울대 전임교수가 탄생했다. 서울대는 나노 분야 전문가인 박원철(38ㆍ사진) 교수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나노융합학과 전임교수로 임용했다고 3일 밝혔다.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에서 태어난 조선족 3세인 박 교수는 옌벤대 화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지난 2000년 2월 한국에 왔다. 박 교수는 현 특임부총장인 김하석 교수의 지도로 2004년 서울대 화학과 박사과정을 마쳤고 이후 화학생물공학부 두뇌한국(BK)21 사업 연구교수로 활동했다. 그는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나노캡슐’ 관련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리는 등 우수한 성과를 이뤄 결국 전임교수직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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