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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등 외신들은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에 있는 한 박물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대원들이 고대 유물을 부수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S는 이 영상을 26일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영상에서 IS 조직원들은 전시돼있던 석상과 조각품들을 망치로 깨부수고, 넘어뜨리며 훼손시킨다.
이같은 일을 자행한 이유는 이들이 유물들을 이슬람 가치를 훼손하는 미신이거나 이단의 산물로 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네스코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는 “(유물을 훼손한) 공격은 문화적 비극 그 이상이다. 또한 이같은 행위는 안보 문제이기도 하며 파벌주의, 폭력적 극단주의와 이라크 내 갈등을 유발시킨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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