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은 12일(한국시간) "라이언 맥과이어라는 소년이 1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MGA 링크스 골프장에서 하루에 100개 홀을 도는 '골프 마라톤'을 할 예정"이라며 "이는 지난 4월 소아암으로 18개월간 투병하다 숨진 그의 친구 대니 니커슨을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맥과이어는 지역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니커슨은 함께 놀고 책도 같이 읽었던 좋은 친구였다"고 회상하며 "니커슨과 같은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암을 이겨낸 경력이 있는 맥과이어의 할아버지 빈 맥과이어가 캐디를 맡기로 했으며 맥과이어는 보스턴 지역 비영리 재단인 GFC(Golf Fights Cancer)가 여는 이번 '마라톤 골프'에 참가하게 됐다. 맥과이어는 이 행사로 얻는 수익금 전액을 니커슨의 이름으로 암 연구센터에 기부하기로 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5,000달러 모금을 목표로 했으나 11일 오전까지 이미 6,595달러(약 730만원)가 모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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