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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알짜 분양 물량은 어디.' 분양 시장의 청약 열기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올해 말까지 대거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분양 시장의 열기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인기 지역에서 분양 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오는 2010년 2월11일까지 인천 청라 등에서 계약할 경우 양도세를 면제 받을 수 있는 등 세제 혜택도 풍성하기 때문이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11월과 12월에 걸쳐 전국에서 공급될 예정인 물량이 전체 5만9,209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경기도에 3만3,584가구의 분양 예정 물량이 쏠려 있으며 서울에서 5,548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수도권에서 알짜 분양 물량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판교신도시와 김포신도시, 인천 송도ㆍ청라ㆍ영종도 등에서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호반건설은 판교신도시 C1-1블록에서 17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12월에 선보인다. 주택형은 139㎡형 단일형이다. KCC건설은 남양주 별내에서 679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의 경우 군포시 산본동에서 2,644가구 규모의 산본 래미안을 11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2,644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642가구이며 주택형(공급면적 기준)은 88~212㎡형에 달해 중소형에서 대형에 이르는 주택형을 아우르는 단지이다. 지하철 1ㆍ4호선 금정역이 인근에 있으며 단지 내 초등학교가 있고 주변에 산본 중ㆍ고교가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삼성물산은 광명시 철산3동에서도 철산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단지 11월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2,072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183가구(83ㆍ143㎡형)이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부간선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고양시 삼송지구에서도 11월에 분양 물량이 나온다. 호반건설은 1,86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하며 주택형은 106~109㎡형이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청약 열기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올해 말 유망 단지를 선보일 것으로 보여 청약 열기가 다시 한번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예비 청약자는 자신이 실수요용으로 청약을 하는지, 투자용으로 하는지를 따져보고 전매제한 기간 등을 감안해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천 송도 지역에서는 대우건설이 1,739가구(116~231㎡형) 규모의 주상복합을, 포스코건설은 1,014가구(112~171㎡형)로 이뤄진 아파트를 11월에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인천 청라에서는 우미건설(590가구, 135~185㎡)과 대우건설(751가구, 125~376㎡형)이 11월에 청약을 접수한다. 서울에서도 대부분의 단지가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둔촌동에서 둔촌 푸르지오(800가구, 82~138㎡형)와 흑석뉴타운4구역에서 흑석 푸르지오(863가구, 77~162㎡형)를 각각 11월과 12월에 공급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용산 동자4구역에서 278가구 규모의 아스타리움(159~307㎡형)을 공급한다. 또 SH공사는 은평뉴타운3지구에서 106~202㎡형으로 조성될 1,467가구의 단지를 일반분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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