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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매 시황] 서울 낙찰가율 87%…전국평균 웃돌아

이달 입찰경쟁률도 5.43대1로


장마철과 휴가시즌의 비수기를 지나면서 경매시장이 점차 활기를 찾고 있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의 집계에 따르면 8월 들어 지난달에 비해 아파트 경매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ㆍ30대책 이후 낙찰가율과 입찰 경쟁률이 하락세에 있었으나 7월 바닥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은 지난달 낙찰가율이 79.11%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들어 23일 현재 7.99%포인트 오른 87.10%를 기록했다. 입찰 경쟁률도 4.52대 1에서 5.43대 1로 높아졌다. 경기도 아파트의 경우 낙찰가율은 전달에 비해 3.62%포인트 올랐고 응찰자 수도 4.66명에서 6.08명으로 증가했다. 전국 평균으로 보면 낙찰가율은 78.09%에서 82.50%, 입찰 경쟁률은 3.84대 1에서 4.35대 1로 각각 높아졌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8월 들어 휴가시즌이 끝나며 경매시장의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며 “거래세 인하를 비롯해 향후 부동산 규제의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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