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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제유가 상승 지수 하락 부추겨
입력2005-09-15 07:03:14
수정
2005.09.15 07:03:14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유가 상승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데다 며칠 앞으로 다가온 옵션 만기의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52.54포인트(0.5%)가 떨어진 10,544.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날에 비해 22.42포인트(1.03%)가 내린 2,149 .33을 나타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4.04포인트 (0.33%)가 하락한 1,227.16을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19억6천868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6억9천63만주를 각각 보였다. 거래소에서는 1천192개 종목(34%)만이 상승한 반면 2천64개(60%) 종목이 하락했으며 나스닥도 상승 989(31%), 하락 2천13개(63%)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8월 산업생산 둔화와 소매판매 4년 래 최저수준 기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국제유가의 오름폭이 커진 오후 장 들어 투자심리가급격히 악화되면서 가파르게 하락했다.
오는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또다시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밖에 이익실현을 위한 차익매물 출회와 며칠 앞으로 다가온 옵션 만기일에 대한 우려 등도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는 것이 시장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의 하락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던 시장 상승소식에는 민감하게 반응했다면서 오늘 주가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아무래도 국제유가의 상승 소식으로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날 종가에 비해 3.1%가 오른 배럴 당 65.09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와 가스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인터넷과 네트워킹주들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내림세를 나타냈다.
파산보호신청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날 급락세를 나타냈던 노스웨스트항공은 이날 19.11%의 강한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델타항공은 8.97%가 하락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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