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외환교역센터는 14일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5%(0.0035위안) 내린(위안화 가치 상승) 6.3975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는 전날 시장거래 환율이 인민은행 고시환율보다 낮은 가격에 마감되면서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11일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전격적으로 1.86% 평가절하하면서 시작된 사흘간의 위안화 급락 사태는 일단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 환율이 진정되면서 단기 충격에 빠졌던 글로벌 시장도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11~12일 급락한 유럽증시는 13일(현지시간) 약보합 또는 1%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됐고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도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노무라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점진적 (절하) 기조를 고수할 것으로 관측된다"면서도 "최악의 상황은 지나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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