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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긴장고조로 유가·금값 뛰어

우크라이나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6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31센트(0.3%) 오른 배럴당 104.05달러에 마감하며 지난달 3일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57달러(1.46%) 오른 배럴당 108.90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우크라이나내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러시아산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로 매수세가 몰렸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친(親)러시아계 무장세력들이 관공서를 점거하고 시위대가 연일 시위를 이어가는 등 정전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동부 국경에 집결한 4만여명 규모의 러시아 군이 국경을 넘을 가능성에 대해서 서방은 우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모색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20억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을 요구했다.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최근 3주만에 가장 높은 가격에서 거래를 마쳤다. 6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8.50달러(0.6%) 뛴 온스당 1,327.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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