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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인잠수정, 내년 마리아나 해구 탐사


올해 해저 5,000m 탐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중국의 심해 유인잠수정 자오룽(蛟龍ㆍ사진)호가 내년에는 서태평양의 마리아나 해구 탐사에 나선다고 중국의 법제만보(法制晩報)가 31일 보도했다. 자오룽호의 부총설계사인 주민(朱敏) 중국과학원 연구원은 29일 ‘바다를 탐험하는 자오룽호’라는 강연에서 자오룽호는 처음 설계할 때부터 내년 중 해저 7,000m를 탐사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이어 탐사 목적지는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서태평양 마리아나 해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오룽호가 최대 7,000m를 잠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서 7,000m를 탐사하더라도 5,000m를 탐사할 때와 장비나 기술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자오룽호는 바닷속에 산다는 전설상의 용 이름을 딴 것으로, 길이 8.2m, 폭 3m, 높이 3.4m, 무게 21t 규모다. 승조원 3명과 장비 220㎏을 실은 채 최장 9시간 동안 해수면 밑에서 작업을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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