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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지역에 9월이전에만 8만여가구가 공급되는 등 분양시장이 성황을 이룰 전망이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업체들이 9월 시행되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분양을 앞당기고 있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분양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북부는 제2외곽순환도로, 경원선, 경의선 등 교통 호재와 미군부대 이전, 산업단지 조성 등 미래가치가 유망한 단지가 많고, 남부지역에선 판교, 동탄, 광교 등 신도시 개발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예상되는 물량이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경기 북부에선 남양주와 파주가 단연 눈에 띈다. 남양주에선 동시분양이 예정된 진접지구와 인근 지역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진접지구에선 동부건설이 다음주 34~69평형 1,675가구를 시작으로 7월말쯤 신영 등 7개 업체가 8개 단지 6,101가구를 동시분양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남양주는 경춘선 복선화전철(2009년), 지하철8호선 연장 별내선(2013년) 등이 개통될 예정이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의 접근성도 좋다. 군사지역 이미지에서 신도시로 거듭나는 파주는 LCD단지, 출판문화단지 등 자족기능이 더해지고 있고 경의선(2009년 상반기), 제2자유로(2009년 말) 등이 개통돼 약점으로 지적된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대한주택공사가 파주운정 신도시에 6월 선보일 공공분양 아파트는 청약저축 가입자가 눈여겨 볼만 하다. 미군기지가 반환되는 동두천도 관심 지역이다. 경원선 복선전철이 개통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사패산 터널이 내년 6월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이 한층 좋아진다. 양주에서도 고읍지구를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내년 하반기 경원선 덕계역, 2010년 경원선 연장선이 각각 개통하고 서울과 포천을 잇는 고속국도도 2009년 뚫릴 예정이다. 수도권 남부는 9월 전 분양될 경기도 물량의 66%에 달하는 5만4,000여가구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공사가 한창인 판교, 동탄 등의 신도시와 더불어 인근에 아파트 공급이 잇따른다. 신도시와 유망택지지구 물량은 대부분 9월 이후에 나오는데 가점이 높은 청약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당첨확률이 적은 청약자는 그 이전에 나올 물량을 적극적으로 노려야 할 것이다. 가구수로 보면 용인에서 34개 단지, 1만2,185가구가 예정돼 있으나 용인시의 인허가 절차가 다소 늦어져 다소 유동적이다. 상현동에 들어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38~85평형 860가구)는 광교 신도시와 인접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동천동에 미니 신도시급으로 준비중인 동천 래미안 2,402가구는 대규모 단지로 눈길을 끈다. GS건설은 마북동, 성복동 등에 아파트를 공급한다. 화성 동탄 신도시에서는 중심상업지구내 유망 주상복합 아파트가 한꺼번에 쏟아진다. 포스코건설의 동탄 메타폴리스는 40~98평형 1,266가구로 최고 층 높이가 66층에 달하는 수도권 남부 최대 복합단지다. 동양건설산업도 동탄 신도시에 5월과 7월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에선 권선동 권선주공 1차, 3차를 재건축해 대림산업과 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25~69평형 1,754가구 중 588가구를 8월 일반분양한다. 오산시 양산동에는 대림산업이 6월 30~60평형 1,670가구의 대단지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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