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남인순·유은혜·은수미 의원은 20일 성명서에서 가족들에게 단식 중단을 촉구하며 “가족 여러분의 절박함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자식 키우는 엄마로서 저희가 대신하겠다”며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남 의원 등은 국회 본청 앞에서 농성 중인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이날부터 24시간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 이들 가족은 이날로 일주일째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중이다.
세 의원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향해 “세월호 진상 규명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군색한 이유를 방패 삼아 참사의 진실을 덮어두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박 대통령에게 “결단을 촉구한다”며 “여야가 청와대까지 가서 합의한 시한이 지났는데도 입장 표명조차 없는 대통령이 진상 규명을 가로막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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