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급식 실시 첫날인 이날 학생과 교직원 등 170여명이 오전 7시 10분부터 학교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아침급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른 등교시간 때문에 아침을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학교에서 따뜻한 밥과 국으로 식사를 하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다는 반응이었다. 서해고는 경기 시응시 시화공단 주변 학교로 맞벌이 가정이 많아 학부모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특히‘학생건강-고용창출-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이라는 일석 삼조의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에 앞으로 그 성공여부에 대해 다른 시도 교육청 등이 주목하고 있다. 이번 아침급식이 성공할 경우 다른 시도에도 아침급식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급식은 학생들의 균형 있는 영양 섭취 및 수업 집중도 향상, 맞벌이 가정이나 저소득 가정 학부모의 부담 경감을 위해서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 중 하나이다.
조성초 교장은 “아침 급식이 실시되기까지 조리사 채용이나 행정 절차 상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아침식사가 학생들의 건강한 하루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극 추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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