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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곰팡이 핀 음식, 씻거나 끓여도 독소는 그대로"

장마철 식품 안전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음식물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장마철을 맞아 안전하게 식품을 먹는 요령을 17일 소개했다.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음식물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고 이 과정에서 대표적인 곰팡이독소로 1급 발암물질에 해당하는 ‘아플라톡신’이 생성된다.

아플라톡신은 물로 씻거나 가열하더라도 독성이 없어지지 않으므로 만약 음식물에서 곰팡이가 발견된다면 절대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땅콩이나 옥수수 등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견과류·곡류를 보관할 때는 습도 60% 이하, 온도 10~15℃에서 보관해야 하며, 비 온 뒤에는 보일러나 에어컨을 이용해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쌀을 씻을 때 파란색이나 검은색 물이 나오면 곰팡이 오염을 의심해보고 땅콩, 아몬드 등 대용량 포장 제품의 일부에만 곰팡이가 피었더라도 해당 제품은 먹지 말아야 한다.

식약처는 “집중호우 등 장마철에는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으므로 가정에서도 식품 보관과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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