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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독버섯 피해 예방 책자 발간

독버섯 중독사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책자가 발간됐다. 농촌진흥청은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국내 자생 주요 독버섯의 종류와 중독 증상을 비롯해 식용버섯과 감별이 어려운 독버섯들을 비교해 자세히 설명이 가미된 책자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은 1,680여 종으로 이 가운데 식용이 가능한 버섯은 400여 종, 독버섯은 160여 종이다. 특히 야생에서 채취해 먹을 수 있는 버섯은 20∼30여 종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웰빙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에서 채취한 다양한 식용버섯의 이용이 높아지고 국내 자생 독버섯에 대한 의학적 정보가 거의 없어 매년 독버섯에 의한 중독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서울아산병원 의료진과 공동으로 85종의 독버섯에 대한 형태 및 생태학적 특성과 중독을 유발하는 독버섯의 각종 물질에 대한 연구결과를 정리했다. 농진청 농업미생물팀 석순자 박사는 “이 책에는 독버섯의 육안적인 특징과 부위별 특징을 수십 년간 전국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며“독버섯에 의한 중독 사고를 줄이는데 이번 서적이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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