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당초예산 대비 6.2% 증액된 6조2,630억원, 특별회계는 당초 예산 대비 3.2% 증액된 1조1,355억원 규모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경북도가 당초예산 편성 이후 추가 확보한 국비 723억원, 정부기금 578억원 등 중앙지원금 1,750억원 및 지난해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등을 반영했다.
경북도는 추경안에서 양파수급 안정지원 등 긴급 현안대책사업비 반영, 민선 6기 핵심전략 사업 구체화, 안전경북 실현, 세계와 교류하는 문화경북 실현, 시군과 도교육청간 상생협력 등과 관련한 사업비 반영에 중점을 뒀다. 특히 민선 6기 도정 핵심전략 사업인 ‘경북발전 전략 7대 분야 100대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동해안 연구개발특구 추진, 창조경제 선도지역 조성과 관련된 연구용역 예산 12억원을 반영, 새로운 전략 수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또 경북의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부정맥 질환 진단치료기기개발 1억5,000만원, 3D프린팅 제조 혁신 허브센터 지원 2억원, 첨단 메디컬 신소재(섬유)개발 20억원, 차세대 전기자동차 부품연구센터구축 5억원, 지역특화산업육성 26억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아울러 ‘2013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성공 개최에 따른 터키측 답방 행사인 ‘이스탄불 in 경주 2014’에 19억원, 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에 22억원 등 문화융성 관련 예산도 편성했다.
분야별 배분내역(일반회계)을 보면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534억원(14.5%)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사회복지보건 531억원(14.4%), 수송 및 교통분야 377억원(10.3%), 공공질서 및 안전 327억원(8.9%) 등의 순을 보였다.
김승수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도정 핵심전략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예산을 반영하면서 불확실한 재정상황을 감안해 신규 사업은 가급적 억제하는 등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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