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광화문 복원공사에 쓰일 금강송 일부가 예정된 절차와 다르게 신 대목장의 목재소로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009년 문화재청은 강원 삼척시 준경묘와 양양 법수치 계곡에서 금강송을 확보해 이를 공사단에 보냈고 이들 목재는 당시 손질을 위해 서울 경복궁 안에 자리한 치목장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경찰은 목재 반출입 내용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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