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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레포금리 또 낮췄다

3.40%로 한달만에 10bp ↓

단기자금시장 안정에 주력

중국 인민은행이 한달 만에 다시 환매조건부채권(레포·RP)의 발행금리를 낮췄다. 금리와 지급준비율(지준율)인하 등 통화정책완화 대신 단기자금시장의 금리를 낮게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실시한 정례 공개시장조작(OMO)에서 14일 만기로 200억위안(약 3조4,700억원) 규모의 RP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종전 3.50%에서 3.40%로 10bp(1bp=0.01%) 낮아졌다. 지난달 18일 RP 발행금리를 20bp를 내린 뒤 한 달이 채 안 돼 또 금리를 낮춘 것이다.

인민은행은 9월 들어 시중 유동성 안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시중 5대 상업은행에 각 1,000억위안씩 5,000억위안의 단기자금을 공급했고, 한 달 새 두 차례나 RP 발행금리를 인하하며 단기자금시장 안정에 힘쓰고 있다. 류둥량 초상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은행 간 단기자금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RP 금리 인하는 인민은행이 단기자금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경기부양의 심리적 효과는 이미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RP발행금리가 추가로 인하되며 국경절 연휴 이후 들썩였던 중국 단기 금리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표금리로 쓰이는 7일물 RP 금리는 이날 오후 12시 현재(현지시간) 전날보다 5bp 하락한 3.01%를, 14일물 RP 금리는 4bp 밀린 3.26%를 각각 나타냈다. 같은 시간 1일물 금리는 1bp 내린 2.53%를, 21일물 금리는 4bp 상승한 3.70%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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