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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강원도까지 확산… 원주서 고병원성 확진

강원도 원주 섬강 주변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6일 원주시 호저면 주산리 섬강 일대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H5N8)으로 확진됐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들어 고병원성 AI가 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검역본부는 앞서 강원대 수의학과에 분변 50점에 대한 1차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 가운데 1개 시료에서 AI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고병원성 AI로 확인된 철새 분변의 채취지점에서 반경 10㎞를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닭과 오리 농가에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특히 관리지역 내 양계농가 114곳에는 도 가축위생시험소 방역관 6개조 12명을 투입해 임상검사를 하고 오리 등 12농가는 AI 항원·항체 검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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