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에서 학부과정과 석ㆍ박사를 마친 곽유상(37) 박사가 최근 미국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at Los Angeles) 교수로 임용됐다. 곽 박사는 KAIST 생명과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 의대 박사후 연구원 과정을 거쳐 이번에 UCLA 데이비드 게펜(David Geffen) 의대 생리학과 조교수로 임용됐으며 정착연구비로 10억원을 지원받는다. 곽 박사는 ‘용해성 단계(Lytic phase) 도입에서 RTA 분자 기작에 대한 연구’를 통해 바이러스 유전자의 발현이 직접 조절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편 KAIST 출신의 순수 국내박사가 외국 유명대 교수로 임용된 것은 2003년 이애자 박사(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등 4명을 시작으로 2005년 함동한 박사(영국 미들섹스대) 등 4명, 2006년 조영빈 박사(캐나다 토론토대)와 장석호 박사(싱가포르 난양공대) 2명에 이어 곽 박사가 11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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