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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전공 대학생 취업 불안감 크다

"취업 불안" 응답 인문계 57.8%, 이공계 39.4%

청년위, 12일 '2014 청춘순례 인문계생 캠프'

인문계열 대학생의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이공계열 등 다른 전공계열 대학생보다 더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이하 청년위)는 지난 10월 전국 대학교 3ㆍ4학년 재학생 783명(인문계 481명ㆍ이공계 3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취업이 안될까봐 불안하다’는 응답 비율이 인문계 전공이 57.8%로 이공계 전공(39.4%)을 앞섰다고 11일 밝혔다.

다른 설문문항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취업 자신감이 바닥’이라고 응답한 인문계생은 32.8%(이공계 24.5%)였고 ‘취업 때문에 부모가 걱정하고 있다’는 인문계생은 53.5%(이공계 39.1%)에 달했다. 또 인문계생의 57.1%는 ‘취업이 잘 안돼 전공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공계생의 경우 취업을 위해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전공공부(25.0%)로 조사된 반면 인문계생은 영어공부(25.2%)가 전공공부(21.3%)를 앞섰다.



한편 청년위는 12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014 청춘순례 인문계생 캠프’를 열어 맞춤형 취업전략, 취업 및 창업 사례 등을 소개하고 일대일 정보제공과 상담을 진행한다. 청년위 관계자는 “인문계 전공자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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