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09 글로벌프로젝트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최종 지원작으로 '괴물2'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프로젝트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큰 영상 콘텐츠의 제작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콘텐츠진흥원은 "영화 '괴물'의 지명도가 높은데다가 전편에서 외국 기술로 구현됐던 '괴물'의 CG가 '괴물2'에서는 한국 기술로 구현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콘텐츠진흥원은 이에 따라 향후 2년간 약 20억원의 기술개발비를 이 영화의 제작사인 청어람과 특수효과를 담당하는 ㈜매크로그래프에 지원한다. 지난 2006년 개봉한 영화 ‘괴물’은 1,300만명의 관객을 모아 역대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운 바 있고 전 세계 134개국에 수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괴물의 속편인 '괴물2'는 서울 도심에 나타난 괴물과 이에 맞서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으로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며 오는 2011년 7월께 개봉할 예정이다. ‘괴물2’는 SK텔레콤이 기획단계부터 투자를 진행해왔고 지난 7월 싱가포르 제작사 보쿠 필름으로부터도 500만달러(약 60억원)를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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