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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업 기업 '특급 도우미'

고객·시장분석 자료 무료 제공

서울시가 창업을 앞둔 기업을 위해 제품의 고객군과 시장분석 자료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시장조사는 창업 기업에게는 시장수요를 예측하는 등 초기 성공과 장기전략을 짜는 데 필수요소지만, 전문 시장조사기관에 의뢰할 경우 비용이 만만찮아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가뭄속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6일 서울시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공동으로 창업 기업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15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전문 시장조사 기업이 진행하는 시장 조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문 기업이 진행하는 시장 조사는 △소비 행태 평가 △소비자 인식·수용도 평가 △소비자 반응 △인지 경로·체험 만족도 조사 △고객 사용성 도출 분야로 구성된다. 시장 조사 과정에서는 참여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

시는 15개 중소기업을 선정하면 전문 시장조사기업을 공모한 뒤 시장조사 서비스를 기업 당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전액 지원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에게는 부담이 돌아가지 않는다. 지원 대상 기업은 서울에 주소를 둔 창업 7년 이내의 중소기업으로, 제조기업부터 서비스기업까지 분야 막론하고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참여 기업 선정은 제출한 서류와 신청서를 검토해 시의성, 현장 적용 가능성 등 5개 분야 심사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기업이 채택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SBA 홈페이지(sba.seoul.kr)를 통해 18일까지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SBA 기업성장팀(02)2222-3890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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