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에이스침대 회장)이 직접 수송단을 인솔해 사리원시에 온실자재와 종자, 배양토 등 컨테이너 20대 분량의 영농물자를 전달하고 4일 돌아올 예정이다.
기존의 대북지원 사업은 국내 차량이 북한 개성에 물자를 내려주고 오는 형태였지만, 이번에는 통일부의 승인을 얻어 직접 지원 현장까지 차량이 가게 된다. 단 차량 운전기사는 개성에서 북측 인사로 교체한다. 이 차량이 사리원에서 현지 농산물을 싣고 국내로 돌아오면 ‘왕복 수송’이 완료된다.
에이스경암은 2009년부터 사리원에 영농지원을 시작해 현재 비닐하우스 50동 규모의 시범영농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개척한 육로 왕복수송을 상시화해 영농물자를 지원하고 황해북도에서 생산되는 일부 농산물을 들여와 남북간 농업협력의 실천적 모범사례의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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