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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환(사진) 신임 국토해양부 장관은 29일 토지이용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기업활동을 촉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규제개혁과 건설산업 선진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기업활동과 국민편익을 저해해왔던 규제덩어리를 과감히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면서도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국토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신국토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광역경제권 구축, 해양자원 개발 등을 거론했다. 부동산정책과 관련해 그는 “부동산시장 안정과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우선 주택공급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주택수요에 대한 여건을 충분히 분석해 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정 장관은 사회간접자본 확충, 물류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 선진국 수준의 도시교통서비스 등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취임사 말미에 “옛날 중국 고사 중 전쟁터에서 죽은 병사들의 공로를 평가할 때 화살을 맞은 부분을 일일이 살폈다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하다가 발생하는 실수는 용납하겠지만 업무태만이나 소극적인 자세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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