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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여왕 KLPGA 정복하리라

휴식끝 KLPGA 31일 개막

8월 한달간 5주 연속 대회 강행군… 상금왕 등 타이틀 경쟁 분수령

무더운 날씨에 체력안배가 관건

김효주 두 대회 연속 우승 상승세… 장하나·이민영·이승현 추격 노려


'여왕에 오르려는 자 8월을 지배하라.'

일주일 간의 짧은 휴식을 취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오는 31일 개막하는 한화금융 클래식을 시작으로 하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특히 하반기 출발선인 8월은 올 시즌 상금왕을 비롯한 각 부문 타이틀 경쟁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한가위를 맞아 쉬는 9월 첫 주가 되기 전까지 5주 연속으로 대회가 열린다. 이들 5개 대회에 걸린 총상금 합계만도 무려 36억원에 달한다. 한화금융 클래식(총상금 12억원)의 우승상금은 보통 대회의 3배인 3억원이다.

상금파티의 주인공인 '8월의 여인' 후보로는 김효주(19·롯데)가 첫 손에 꼽힌다. 지난달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 여자오픈에서 1년6개월만에 승수를 추가한 김효주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까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다. 2012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김효주는 2012년 말 현대차 중국 여자오픈에서 프로 데뷔 2개월여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후 꾸준한 경기력에도 좀처럼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최근 다시 우승 사냥에 시동을 걸면서 시즌 상금(4억7,017만원)과 KLPGA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8월 성적에 따라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다.

김효주를 견제할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지난해 상금왕 장하나(22·비씨카드)다. 지난해 12월 현대차 중국 여자오픈 제패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후 승수를 보태지는 못했지만 상금 2위(2억8,819만원)에 올라 있다. 상반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출전 등으로 100%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장하나는 8월 추격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시즌 초반 1승을 거둔 뒤 후반에 2연승을 몰아쳤던 기억이 있다. 상금 7위에 올라 있는 김세영(21·미래에셋)과의 치열한 라이벌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1995년생 루키 3총사 백규정(19·CJ오쇼핑), 김민선(19·CJ오쇼핑), 고진영(19·넵스)에게도 8월은 중요한 달이다. 신인상 포인트에서 각각 882점, 879점, 871점의 근소한 차 1~3위인 이들은 국가대표 출신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로 과감한 플레이까지도 닮은 꼴이다. 대형 신인 백규정은 올해 데뷔 4개 대회 만에 첫 승을 신고하는 등 김효주와 나란히 2승을 거두며 상금 3위(2억6,774만원)에 자리 잡았다. 장타자 김민선은 6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고진영은 직전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까지 6개 대회 연속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올 시즌 위너스 클럽에 이름을 올린 이민영(22), 이승현(23·우리투자증권), 허윤경(24·SBI저축은행), 전인지(20·하이트진로), 윤채영(27·한화), 윤슬아(28·파인테크닉스) 등은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2위만 세 차례 기록한 2011, 2012년 상금왕 김하늘(26·비씨카드)은 더 이상 첫 승을 늦출 수 없다는 태세다.

무더운 날씨에 따른 체력 유지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5개 대회 가운데 3개가 4라운드 대회인 데다 충남-경북-강원-경기-강원으로 이어지는 이동 거리 역시 만만치 않다. 우승 다툼에 무더위까지 여러 모로 뜨거운 8월이 코앞에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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