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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 홈피 원가공개 무산항의 '몸살'
입력2004-06-03 16:52:45
수정
2004.06.03 16:52:45
주공아파트 분양원가 공개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설교통부 홈페이지가 분양가 성토장으로 변하고 있다.
3일 건교부에 따르면 최근 주공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무산 보도가 나간 뒤 건교부 홈페이지에는 “분양원가 공개 무산은 개혁 후퇴다” “분양원가를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는 등의 항의성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열우당’이라는 ID를 쓰는 네티즌은 “17대 총선 공약사항을 두달 만에 180도 뒤집은 열린우리당은 국민을 무시하고 얕보는가”라고 질타했다.
‘김시민’이라는 이름의 네티즌도 “열린우리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하루아침에 백지화시켰다”면서 “분양원가 공개는 국민이 바라는 필수사항인 만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일각에서 ‘아파트 원가 공개하면 붕어빵도 원가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비교 자체가 안된다”면서 “현재 부동산시장은 정상가격이 형성되지 않고 있는 만큼 정부가 시장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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